[한줄요약]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1-4로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2026-09-28자 기사 기준입니다.
지난주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마치 새로운 시대가 열린 듯했던 모레노호의 행보가 단 일주일 만에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수비 라인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1-4라는 참담한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우루과이의 공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전반 13분 다윈 누네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7분에는 호르헤 아르스카타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 선수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전반전은 이미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달았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62분, 누네스가 다시 한번 헤더로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사실상 기울었습니다. 비록 80분,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만화 같은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골로 손흥민 선수는 통산 58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의 금자탑과는 별개로,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 붕괴와 우루과이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우리 대표팀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역대 전적 1승 2무 8패. 이번 패배가 단순한 친선 경기의 결과인지, 아니면 모레노 체제의 구조적인 결함인지는 앞으로의 행보를 통해 냉정하게 검증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