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평택 미 공군 기지(K-55)에서 백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미군은 상황 종료와 함께 '저위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미군 기지 K-55(오산 공군기지)에서 유독 물질인 백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일 오후 5시경, 미군은 평택 시청에 백린 누출 사실을 통보했고, 이에 따라 평택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긴급 알림을 발령했습니다. 백린(White Phosphorus)은 피부에 닿으면 뼈까지 태워버릴 정도로 극도로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그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위험한 물질이죠.
미 공군 측은 정기 점검 중 탄약 상자 내부에서 백int 결정 잔류물을 발견했으며, 즉시 해당 구역을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51전투비행단은 '상황은 완전히 통제되었으며, 통제 구역은 해제되었다. 부대 내외 인원의 부상은 없으며 위험도 없다'며 상황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미군은 누출된 물질이 약 80% 희석된 상태라 공중 보건과 환경에 미치는 위험이 낮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대피령을 내리고 경찰이 기지 주변 300~500m 구간을 통제하며 차량 통행까지 제한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과연 '저위험'이라는 발표를 그대로 믿어도 될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미군은 이번 사건이 고립된 단발성 사고라고 강조하지만, 화학 물질 누출이라는 사실 자체가 주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