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북한, 유엔 제재 모니터링 보고서를 '왜곡된 음모'로 규정하며 해외 노동자 파견의 정당성 주장
2026년 9월 2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북한이 최근 미국의 주도로 구성된 다자간 제재 모니터링팀(MSMT)이 발표한 보고서를 '불법'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해당 보고서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불법적인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해외 노동자 프로그램은 타국과의 정당한 경제적 협력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MSMT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제재를 위반하여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최소 17개국에 약 10만 명의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공장에서 군용 드론 제조에 관여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포함되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MSMT는 정상적인 것을 비정상으로, 합법적인 것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음모를 꾸미는 조직의 실체를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한 북한은 타국과의 교류 및 협력 관계가 양자 및 다급 조약에 따른 정당한 권리 행사이며, 제3자의 간섭이나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나아가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자체의 정당성을 부정하며,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주권 존중 및 불간섭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자국의 발전을 저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MSMT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고 보고하기 위해 2024년 10월 설립되었습니다. 국제 사회의 감시망과 북한의 반발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