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시즌 타율 .078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김하성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26년 8월 2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김하성일 것입니다.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까지 갖춘 베테랑이 시즌 타율 .078이라는, 믿기 힘든 성적표를 들고 팬들을 당혹케 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반전의 드라마가 쓰였습니다. 9회 말 2사 상황, 대타로 나선 김한성은 브록 스튜어트 투수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끝에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안타로 레인 토마스가 홈을 밟으며 팀은 6-5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이 한 번의 안타가 그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올해 초 한국에서의 부상 여파로 시즌 데뷔가 늦어진 점, 그리고 이후 이어진 극심한 타격 침체는 단순한 '운'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뼈아픈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끝내기 안타가 진정한 반등의 시작인지, 아니면 그저 늪에서 잠시 벗어난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조금 더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